울산 초·중·고, 언어·사이버 폭력 줄고 따돌림 늘어

울산CBS 반웅규 기자 2023. 12. 14.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초·중·고등학교에서 언어·사이버폭력은 줄었지만 신체 폭력과 집단 따돌림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울산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에서 피해 응답률은 2.0%(1639명)로 집계됐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조사 기간 발생한 전국적인 학교폭력 사안과 드라마 영향으로 학폭 인식에 대한 민감성이 커져 피해 응답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교육청, 2023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피해 유형 언어폭력, 신체폭력, 집단따돌림, 강요 순


울산 초·중·고등학교에서 언어·사이버폭력은 줄었지만 신체 폭력과 집단 따돌림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울산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에서 피해 응답률은 2.0%(1639명)로 집계됐다.

울산교육청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이번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는 지난해 2학기부터 올해 4월까지 온라인과 모바일로 진행됐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했으며 8만 2278명이 참여했다.

참여율은 85.1%, 전국 평균 82.6%보다 2.5%포인트 높았다.

학교급별 피행 응답률은 초등학교 4.2%, 중학교 1.2%, 고등학교 0.3% 이었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6.0%), 신체폭력(17.1%), 집단따돌림(15.8%), 강요(8.5%)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4.8%포인트, 2.9%포인트가 줄었으며 신체폭력과 집단따돌림은 2.5%포인트, 2.1%포인트 늘었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회복·화해분쟁조정을 중심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활용한다.

울산교육청은 또 언어문화개선운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은 학생, 학부모, 교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조사 기간 발생한 전국적인 학교폭력 사안과 드라마 영향으로 학폭 인식에 대한 민감성이 커져 피해 응답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