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전까지 최대 120㎜ 비…강원 산간 50㎝ 폭설[내일날씨]

중부·강원·경북에 '강하고 많은 비'…해안엔 강풍
아침 3~15도·낮 3~19도…평년보다 9~13도 높아

겨울비치고는 많은 비가 내리는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앞산터널로 인근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12.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15일에는 낮까지 누적 최대 120㎜의 비가 내리겠다. 밤에는 비가 잠시 그치며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강상권에는 기온이 낮아 눈이 내리면서 최대 50㎝ 이상 쌓이는 곳이 있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아침 최저기온 3~15도, 낮 최고기온은 3~19도로 평년(최저기온 -9~2도, 최고기온 2~10도)보다 아침 기온은 최대 13도 높겠고, 낮 기온은 9도 높겠다. 산간 지역은 공식기온보다 다소 낮아 영하권인 곳이 있곘다.

14일 오전부터 시작한 비는 15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오후 6시~밤 12시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14일 밤부터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와 서해5도에 20~50㎜, 경기 남부에 20~70㎜, 강원영동에 50~100㎜(많은 곳 강원영동북부 120㎜ 이상) 강원영서 30~80㎜, 충청권에 30~80㎜다.

남부지방에는 앞서 10~50㎜ 비가 내렸으나 앞으로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10~60㎜, 전북 30~80㎜, 경상권에 30~80㎜(많은 곳 경기 북부 100㎜ 이상) 울릉도·독도에 5~40㎜, 제주에는 20~70㎜다.

일부 지역에는 비 대신 눈이 내리겠다.

경기 북동부에 1㎝ 내외, 강원 중·북부 산지에 10~30㎝(많은 곳 북부 산지 50㎝ 이상, 중부 산지 40㎝ 이상) 강원 중·북부 내륙과 강원 남부 산지에 2~7㎝, 강원 북부 동해안과 강원 남부 내륙에 1~5㎝, 강원 중부 동해안에 1㎝ 내외, 경북 북동 산지에 1㎝ 내외의 눈이 쌓이겠다.

중부지방에는 15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시간당 10~2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내륙에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

겨울철에 내리는 비치고는 강수 지속시간이 길겠다. 낙엽 등 이물질로 인해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저지대 침수 발생 가능성이 있다. 지하주차장에도 물이 유입될 수 있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많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차량 고립 등 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시속 55㎞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제주와 전남 해안, 경상 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70㎞(산지 시속 90㎞) 이상의 바람이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파고가 높아지면서 강한 너울이 해안도로로 넘어올 수 있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이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