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감시단, 디지털성범죄 3천200건 신고…대부분 트위터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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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디지털성범죄 시민감시단이 올해 신고한 온라인 디지털성범죄 게시물 3천200여건 중 대부분 게시글이 트위터에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지역 여성 시민단체인 대전여민회는 14일 시민참여형 성범죄 대응체계 구축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대전여민회 부설 성폭력상담소 '다힘'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한 시민감시단(시민감시단)에서 디지털성범죄 게시물 3천221건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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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 디지털성범죄 시민감시단이 올해 신고한 온라인 디지털성범죄 게시물 3천200여건 중 대부분 게시글이 트위터에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지역 여성 시민단체인 대전여민회는 14일 시민참여형 성범죄 대응체계 구축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대전여민회 부설 성폭력상담소 '다힘'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한 시민감시단(시민감시단)에서 디지털성범죄 게시물 3천221건을 신고했다.
디지털성범죄 관련 글이 가장 많이 게시되는 온라인 플랫폼은 트위터(90%)였다.
신고된 게시물 가운데 불법성매매 광고(34%)가 제일 많았고, 사이버괴롭힘(20%), 합성 및 편집(18%), 언어적 성희롱(13%)이 뒤를 이었다.
피해자들 58%는 일반 여성이었으며, 아동·청소년 피해자도 4%에 달했다.
여민회 관계자는 "(디지털성범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플랫폼 관리자의 관리책임 의무를 강화할 수 있는 입법이 필요하다"며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시민감시단 활동 등 사업에 지속적인 인력과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전 지역 최초로 진행한 성폭력실태 조사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충남대 여성젠더연구소 김수정·김태연 교수가 14∼69세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대부분 응답자는 디지털 성폭력 발생 원인으로 '가해자 처벌이 약한 것'을 꼽았다.
성폭력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 주문으로도 '가해자의 범죄행위에 대한 합당한 처벌' 응답이 제일 높았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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