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돌아온 尹 … 추가개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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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빈방문을 마치고 15일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금명간 외교안보 라인을 중심으로 추가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한편 네덜란드를 국빈방문한 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세계 최고의 시공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네덜란드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네덜란드 양국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체결된 문서는 총 3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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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 교체땐 안덕근 유력 거론
네덜란드 원전협력 MOU 체결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마치고 15일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금명간 외교안보 라인을 중심으로 추가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순방 일정 직전에 6개 부처와 방송통신위원회 수장을 교체한 윤 대통령이 개각 범위를 확대해 국정 동력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15일 귀국 직후에 신임 국가정보원장 등 인선 내용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규현 전 원장 사퇴로 공석인 국정원장 자리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후임 안보실장과 외교부 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 개편도 연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조 실장 자리는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채울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총선 출마를 검토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임에 대한 검증 작업도 막바지다. 조태열 전 외교부 제2차관이 유력한 가운데 안호영 전 외교부 제1차관,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계속 경기 수원 출마 요청을 받기 때문에 산업부도 교체 가능성이 열려 있다. 방 장관 후임으로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검증 단계에 올랐고, 이번 네덜란드 국빈방문에도 동행했다. 법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른 부처 장관 교체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네덜란드를 국빈방문한 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세계 최고의 시공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네덜란드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현재 원전 1기를 운영하고 있는데, 2035년까지 상업운전을 목표로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할 계획이며 한국·미국·프랑스 등이 입찰 경쟁을 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와 원전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네덜란드와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기술타당성조사 계약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포럼에서 "한화오션이 수주한 해상풍력 설치선은 네덜란드 기업의 설계를 바탕으로 건조하고, 네덜란드 기업의 대형 크레인을 탑재할 예정"이라며 "북해의 해상풍력단지에서 네덜란드 기업이 생산한 전기는 한국 기업인 LS전선의 케이블을 통해 유럽 전체를 밝히고 있다"고 기업들을 격려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네덜란드 양국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체결된 문서는 총 32건이다. 이 중 반도체 분야에서는 6건의 MOU가 체결됐다. 정부·기관 간에는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반도체 인재 교류, 핵심 품목 공급망 협력을 합의했고, 삼성전자와 ASML 간, SK하이닉스와 ASML 간, 이솔과 ISTQ 간 체결된 MOU 3건도 포함됐다.
보훈 행보도 빼놓지 않았다. 전날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헤이그 리데르잘과 이준열사기념관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은 13일 오후 암스테르담 왕궁 스론룸에서 개최된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정부와 국민은 70년 전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함께 싸운 네덜란드 청년들이 흘린 피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스테르담 우제윤 기자 / 서울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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