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단 13곳, 미래 마스터플랜 토대로 구조혁신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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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국가산업단지는 786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인천시 최대의 국가 산단이다.
산단 구조고도화 계획 등의 내용을 담은 산업집적법 개정안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비 심사를 통과한 5개 산단(구미국가산단, 창원국가산단, 남동국가산단, 오송생명과학단지, 여수국가산단)의 마스터플랜에 대한 최종 심사 및 시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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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대상 ‘미래 산단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도
남동국가산업단지는 786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인천시 최대의 국가 산단이다. 생산액 규모만 29조7000억원에 달할 뿐 아니라 인천시 내 약 86만 개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그런데 남동 국가산단의 산업시설 면적은 70% 이상이 30년 이상 된 노후시설이다. 단지 규모 대비 지원 시설이나 녹지가 적어 근로자 쉼터도 부족하다.
남동 국가산단은 앞으로 스마트 ICT인프라를 도입하고 주민과 근로자를 위한 산업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등, ‘청년이 찾아오고 주민과 하나되는 신산업단지’로의 전환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주요 산업단지의 산업 발전과 공간 재편을 위한 전략을 담은 ‘구조 대전환’의 청사진이 마련됐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서울 구로동 포포인츠호텔에서 ‘산업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지난 8월 24일 발표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개최됐다.
지난 8월 발표된 산단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에는 △경직적 입주업종 제도 유연화해 첨단·신산업의 산단 내 입주·투자 활성화 △민간투자를 확대해 체육·문화시설, 편의·복지시설 등 산단 내 부족 시설 확충 △지방정부 중심의 지역 산단 혁신 방안 등이 포함됐다.
산단 구조고도화 계획 등의 내용을 담은 산업집적법 개정안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 발표한 마스터플랜은 향후 수립할 산단별 구조고도화 계획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산단 규제 개혁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하위 법령 정비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가려 한다”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지방정부 주도의 산단 육성정책 추진과 관련해 개최됐다. 구조 대전환을 꾀하는 ‘구조고도화 계획’은 현재 산단공 등 관리기관이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산업집적법 개정안 시행 이후에는 시‧도지사가 수립해 고시해야 한다.
산단공 지역본부들은 지방 정부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총 13개 산단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비 심사를 통과한 5개 산단(구미국가산단, 창원국가산단, 남동국가산단, 오송생명과학단지, 여수국가산단)의 마스터플랜에 대한 최종 심사 및 시상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단 내 혁신 분위기 고취를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미래형 산업단지 아이디어’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도 산단 지정 60주년을 기념해 국민과 산단 근로자가 희망하는 새로운 산단의 모습을 그리기 위한 주제로 추진됐다.
산단의 지하화를 통한 지상 공원화를 주제로 삼은 권혁태 씨의 작품 ‘도시의 허파’가 대상 격인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해 부상으로 1000만원을 수여받았다. 이외 △AI 기반 최첨단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특화 산업단지 등 총 10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미래 산업단지 모습을 그려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선정작을 참고해 국민이 기대하고 희망하는 산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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