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연준" 신재생에너지株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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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금리 부담이 커지며 지난달 신저가를 기록했던 신재생에너지주 가운데 내년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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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적 호조 전망에 올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금리 부담이 커지며 지난달 신저가를 기록했던 신재생에너지주 가운데 내년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기대가 나온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풍력에너지 기업 씨에스윈드는 전일 대비 5.65% 오른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결의안'이 합의되며 이날 태양광 기업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17.2% 급등했고 한화솔루션 역시 4.52% 상승했다.
이들 기업이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하락한 이유는 금리와 해외 신재생 기업 주가 부진에 있다. 해외 신재생에너지 기업은 금리 상승과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 글로벌 클린에너지(ICLN)'는 연초 19.8달러에서 지난달 10일 13달러로 35%나 빠졌다.
씨에스윈드 주가는 해외 풍력발전 기업 오스테드가 올해 8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3조원 규모 손상차손을 내고 11월에는 프로젝트 중단을 발표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그러나 내년도 금리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13일(현지시간) 대표 신재생에너지주인 넥스트에라에너지가 5% 오르는 등 시장에 안도감이 돌자 ICLN ETF 역시 하루 만에 4.3% 반등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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