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경기불안에 사라진 FOMC 호재…日·中 동반 하락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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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새벽에 진행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내년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다.
중국 증시는 외국인 자본유출 우려와 11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 앞 관망세에 흔들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FOMC 결과로 미국의 금리동결 및 금리인하 기대로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 보험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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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새벽에 진행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내년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외국인 자본유출 우려와 11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 앞 관망세에 흔들렸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3% 떨어진 3만2686.25를 기록하며 4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이 달러당 140엔대 후반까지 밀리며 엔화 강세를 나타내자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퍼진 영향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FOMC 결과로 미국의 금리동결 및 금리인하 기대로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 보험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날 일부 각료 교체를 발표하면서 자민당 정치자금 의혹 관련 정치적 불안도 해소된 것도 매수세 형성에 도움이 됐다. 하지만 오후 장 시작 이후 엔화 강세에 따른 일본 주식 매도 움직임이 강해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화권 시장에서는 중국 본토 증시만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정책과 증시 움직임에 각각 영향을 받는 홍콩과 대만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3% 떨어진 2958.9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 자취안 지수는 1.05% 오른 1만7653.11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07% 상승한 1만6402.19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상하이종합지수는 15일 11월 중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오전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잠시 완화하면서 매수세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이는 계속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5일에는 11월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실직률 등 중국의 경제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이 발표된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 증폭 속 내년 중국 주식과 채권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650억달러(약 84.2조원) 순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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