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이탈하자 한국앤컴퍼니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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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주가가 공개매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인 15일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경영권 분쟁 전 주가를 의식한 시장 참여자들이 이탈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전일보다 2.08% 떨어진 2만1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단가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기대했던 시장 참여자들이 공개매수가 무위로 돌아가면 하락세로 돌아설 주가를 의식해 이탈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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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주가가 공개매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인 15일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경영권 분쟁 전 주가를 의식한 시장 참여자들이 이탈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전일보다 2.08% 떨어진 2만1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이날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했다. 장중 2만5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단가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기대했던 시장 참여자들이 공개매수가 무위로 돌아가면 하락세로 돌아설 주가를 의식해 이탈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5일 MBK파트너스가 공시한 공개매수 신고서는 '공개매수 응모 주식 수가 최소 매수 예정 수량인 1931만5214주(약 20.35%) 미만일 경우 응모된 주식 전량을 매수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매수 단가를 주당 2만원으로 정했는데 그동안 시장에서 거래된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2만1000원을 상회했다. 한편 경영권을 방어하는 입장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이날 계열사 부당 지원과 횡령·배임 혐의 사건 공판 출석차 서울중앙지법을 방문해 "경영권 방어 준비는 끝난 상황이고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이 이번 경영권 분쟁으로 의견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전형민 기자 /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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