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부사령관에 매콜리 캐나다 육군 중장 취임…4번째 非미군 출신

데릭 매콜리 신임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유엔군사령부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데릭 매콜리 캐나다 육군 중장이 14일 한반도 정전협정 준수를 책임지는 유엔군사령부(UNC·유엔사)의 부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유엔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의 유엔사 본부에서 부사령관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비(非) 미군 출신 유엔사 부사령관 취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유엔사는 최근 몇년 새 유엔사 ‘적정 규모화(Rightsizing)’ 방침에 따라 유엔군 부사령관을 비 미군 출신으로 임명하고 있다.

매콜리 신임 부사령관은 캐나다 육군 제5사단장을 역임했으며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에서 작전차장으로 일했다.

이날 앤드루 해리슨 전 유엔사 부사령관의 이임식도 열렸다. 폴 러캐머라 유엔사 사령관은 그의 공로를 치하하며 미국 공로훈장을 수여했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