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국힘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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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경북 지역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14일 경북 영양군의회 국민의힘 당 소속의원들은 군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 반대' 성명을 내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앞서 지난 7일 박형수 의원은 "울진이 분리되면 영주·영양·봉화의 인구감소 추세로 볼 때 차차기 총선에서 또다시 선거구를 조정해야 된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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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경북 지역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정치권의 단순 지적 수준을 넘어 영주·영양·봉화·울진 등 해당 시군의원들이 일제히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최근 경북 선거구 구역조정을 통해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선거구에서 울진을 분리해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선거구로 획정안을 발표하고 국회 최종 결정을 앞둔 상태다.
14일 경북 영양군의회 국민의힘 당 소속의원들은 군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 반대' 성명을 내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김석현 영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6명은 성명서에서 "지난 5일 발표된 선거구 획정안은 주민 의견수렴은 물론 정당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공직선거법 규정도 무시한 탁상공론식으로 정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법하고 근시안적인 이번 선거구 획정안에 깊은 유감과 우려의 뜻을 표한다"며 향후 국회 논의에서 지역 주민과 정당의 의견 및 지리적 여건과 생활·문화적 여건이 제대로 반영된 합리적이고 공정한 선거구를 구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봉화군의회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반대에 나섰다.
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을 포함한 8명의 군의원은 "변경되는 선거구에 지역 주민들의 민심이 술렁이고 분산돼 지역사회가 혼란해지고 있다"며 "지역의 안정을 위한 합리적인 선거구 도출을 희망한다"고 반대 결의 성명서를 냈다.
전날 영주시의회에서도 국민의힘 소속의원 12명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선거구 획정안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을 포함한 전체 의원 8명도 선거구 획정안 반대에 동참했다.
박형수 국회의원의 고향인 울진군은 총 8번의 선거구 변경을 맞으면서 선거철만 되면 지역사회 혼란이 가중된 데에 대한 반발심리가 다 같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7일 박형수 의원은 "울진이 분리되면 영주·영양·봉화의 인구감소 추세로 볼 때 차차기 총선에서 또다시 선거구를 조정해야 된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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