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노트' 쇼팽의 음악이 주는 새로운 감동[종합]
박상후 기자 2023. 12. 14. 17:46
쇼팽의 음악이 주는 감동을 새롭게 느꼈다.
2023 산울림 편지 콘서트 '쇼팽, 블루노트'(이하 '블루노트') 프레스콜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임수현 감독·연주자 쿠프카 피오트르, 히로타 슌지·배우 류영빈, 이다해가 참석했으며 공연 전막 시연에 이어 포토타임 및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산울림 편지 콘서트는 클래식 라이브 연주와 드라마를 통해 불멸의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는 취지로 기획된 공연이다. 관객들이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예술가의 삶과 음악을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하여 폭넓은 관객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2023 산울림 편지 콘서트 '쇼팽, 블루노트'(이하 '블루노트') 프레스콜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임수현 감독·연주자 쿠프카 피오트르, 히로타 슌지·배우 류영빈, 이다해가 참석했으며 공연 전막 시연에 이어 포토타임 및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산울림 편지 콘서트는 클래식 라이브 연주와 드라마를 통해 불멸의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는 취지로 기획된 공연이다. 관객들이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예술가의 삶과 음악을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하여 폭넓은 관객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산울림 편지 콘서트는 쇼팽의 삶과 음악에 대한 정수를 담아내고자 마련됐다. 배우 류영빈·이다해가 각각 쇼팽·조르주 상드 역을 맡았고 피아니스트 쿠프카 피오트르·히로타 슌지가 번갈아 무대에 올라 쇼팽의 음악을 생생한 라이브로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임수현 감독은 "그동안 여러 음악가들을 했다. 쇼팽이 여덟 번째 음악가다. 다양한 공연을 시도했는데 올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인 쇼팽을 무대에 올리고 싶었다. 모시기 어려웠던 피아니스트와 좋은 배우들을 만나 괜찮은 공연이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임수현 감독은 "그동안 여러 음악가들을 했다. 쇼팽이 여덟 번째 음악가다. 다양한 공연을 시도했는데 올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인 쇼팽을 무대에 올리고 싶었다. 모시기 어려웠던 피아니스트와 좋은 배우들을 만나 괜찮은 공연이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Prelude in D flat Major Op.28, No.15' 'Etude in c minor Op.10 No.12' 'Nocturnes, Op.9 No.2 in E flat Major' 등 쇼팽의 아홉 곡이 피아노 라이브로 연주된다. 두 명의 배우와 한 대의 피아노가 아름다운 선율과 정서적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쿠프카 피오트르는 "초청을 받아서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쇼팽을 너무 좋아한다. 근데 쇼팽의 곡을 연주한다는 건 나한테도 어려운 일이다. 연구를 깊이 해서 어떻게 해석할지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임수현 감독은 곡 선정 과정 및 배치 기준에 대해 "사실 내가 음악적으로 전문가가 아니다. 대본의 분위기에 맞는 곡이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 부분을 중점 두고 다양한 곡을 중간 중간 배치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쿠프카 피오트르는 "초청을 받아서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쇼팽을 너무 좋아한다. 근데 쇼팽의 곡을 연주한다는 건 나한테도 어려운 일이다. 연구를 깊이 해서 어떻게 해석할지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임수현 감독은 곡 선정 과정 및 배치 기준에 대해 "사실 내가 음악적으로 전문가가 아니다. 대본의 분위기에 맞는 곡이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 부분을 중점 두고 다양한 곡을 중간 중간 배치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객석 규모가 100석 남짓한 작은 공간인 소극장 산울림은 두 배우의 숨소리까지 자세하게 들렸다. 류영빈·이다해는 공연 전막 시연 당시 취재진들의 플래시 소리 등 방해 요소에도 흔들리지 않고 준비한 무대를 마무리했다.
2인극인 탓에 대사 분량 또한 많았으나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다만 이다해가 쇼팽의 연인이었던 작가 조르주 상드 역할 뿐만 아니라 해설자까지 도맡아 극을 이끌어가면서 정체성이 모호해졌다. 해설자 역할의 배우를 따로 섭외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이다해는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하는 게 처음이다. 역사가 깊은 곳에서 공연하게 돼 기쁠 따름이다. 라이브 연주와 함께하는 공연 역시 처음인데 내가 연기하면서 영혼의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더라. 관객들의 눈과 귀가 호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인극인 탓에 대사 분량 또한 많았으나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다만 이다해가 쇼팽의 연인이었던 작가 조르주 상드 역할 뿐만 아니라 해설자까지 도맡아 극을 이끌어가면서 정체성이 모호해졌다. 해설자 역할의 배우를 따로 섭외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이다해는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하는 게 처음이다. 역사가 깊은 곳에서 공연하게 돼 기쁠 따름이다. 라이브 연주와 함께하는 공연 역시 처음인데 내가 연기하면서 영혼의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더라. 관객들의 눈과 귀가 호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영빈도 "쇼팽이라는 주제로 연기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아름다운 선율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감동을 주고자 노력했다. 지금도 여러 가지 고민을 계속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다해와 류영빈은 "지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여기 와서 힐링 받았으면 좋겠다. 생동감 넘치는 연주와 함께 한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쇼팽, 블루노트'는 14일부터 31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산울림 제공
끝으로 이다해와 류영빈은 "지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여기 와서 힐링 받았으면 좋겠다. 생동감 넘치는 연주와 함께 한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쇼팽, 블루노트'는 14일부터 31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산울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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