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협 "여성기업인 떡잎부터 밀착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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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여성기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경제인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여성 중소기업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도소매·부동산·숙박음식점에 몰려 있고 남성 창업기업 대비 매출액 비중도 미비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기업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여학생들이 창업보다 취업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경영자나 CEO를 희망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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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한계·창업인식 여전히 낮아
중기부와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
1년간 16개 학교서 520명 참여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여성기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경제인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여성 중소기업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도소매·부동산·숙박음식점에 몰려 있고 남성 창업기업 대비 매출액 비중도 미비하기 때문이다.
14일 중기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여성 중소기업의 수는 313만 6543개로 2016년 이후 5년간 31.8% 증가했다. 지난해 여성 창업기업 수는 60만 개로 전체의 45.9%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남성의 기술창업 연평균 증가율이 1.6%에 머문 것과 달리 여성은 5.6%으로 3.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에도 여성기업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전체 여성 중소기업 가운데 65.7%가 도소매업·부동산업·숙박음식점 등이고, 총 매출 규모도 565조 원으로 전체 18.7%에 불과하다. 그 결과 최고경영자(CEO)나 경영자를 희망하는 여학생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고등학생 희망 직업 순위’에 따르면 경영자·CEO는 남학생의 희망 직업 3위에 올랐으나 여학생은 상위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기업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여학생들이 창업보다 취업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경영자나 CEO를 희망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경협은 여학생들이 ‘여성 CEO’라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올해 중기부와 함께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여고생·여대생을 대상으로 여성 CEO의 경영 노하우를 배우고, 여성기업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여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여성경제인으로 육성해 여성 경제의 선순환 구조 기틀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올 한 해 동안 진행된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은 전국 특성화 여자고등학교 14개와 여자대학교 2개의 학생 총 520명이 참여했다. △여성CEO 특강 △여성기업 현장 탐방 △실전 창업 멘토링 △글로벌 비즈니스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특히 여성 CEO가 직접 주도하는 ‘밀착 체험형’ 교육에 방점을 두고 진행됐다.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의 김세진 학생은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공부만 해왔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미래 진로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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