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마흔 넘어 이성에 고백, 추하다"…37세 이국주 "나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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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41)과 이국주(37)가 불혹의 나이에 연애하기가 어렵다며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국주가 마지막 연애에 대해 묻자, 이상준은 "누구를 진지하게 만나본 건 2~3년 정도됐다"며 "저는 사실 결혼이 하기 싫었던 사람인데 지금은 결혼이 하고 싶다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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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이상준(41)과 이국주(37)가 불혹의 나이에 연애하기가 어렵다며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13일 이국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성산동 짠타이거 EP.3'에는 이상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준은 "어렸을 때는 얼굴이 이렇게 생겼어도 웃긴 걸로 커버가 됐다"며 자신이 이성에게 꽤 인기가 있는 편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40대가 넘어가니까 웃긴 걸로는 좀 힘들다"며 "나는 그냥 웃긴 사람이다. 나이 때문에 남자로는 안 보더라. 그래서 지금 누구를 못 만난다"고 하소연했다.
이국주가 마지막 연애에 대해 묻자, 이상준은 "누구를 진지하게 만나본 건 2~3년 정도됐다"며 "저는 사실 결혼이 하기 싫었던 사람인데 지금은 결혼이 하고 싶다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유를 묻자 그는 "나이가 들수록 지금이 가장 젊을 때라는 생각을 한다"며 "지금이 남은 인생에서 결혼을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시기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이에 이국주가 "오빠가 봤을 때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있어? 들이대서 고백해 본 적 있어?"라고 묻자, 이상준은 "30대 후반까지는 내가 좋으면 좋다고 표현을 했다. 그런데 마흔한 살이 되니 내가 누구를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게 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른과 마흔의 차이는 스물과 서른의 차이보다 더 크다"고 덧붙였다.
이국주는 공감을 표하며 "그래서 내가 우울하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어 "20대에서 30대로 왔을 때는 안 그랬는데 '40대는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확 밀려왔다"고 털어놨다.
이국주가 "나는 (걱정이) 심해. 나는 여자잖아"라며 눈물을 글썽이자, 이상준은 "죄송한데 제 앞에서 안 울면 안 되나. 너무 싫다. 소름 끼친다"라며 농담으로 우울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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