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후보'보다 낮은 평점...'1060억' 아스널 FW, 최악의 활약

한유철 기자 2023. 12. 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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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하베르츠가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위치한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6차전에서 PSV 아인트호벤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소유권 상실만 무려 10회를 기록하는 등 템포를 죽이는 행동으로 아스널 공격의 맥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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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카이 하베르츠가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위치한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6차전에서 PSV 아인트호벤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 지은 아스널. 이 경기에서 진다고 하더라도 순위에는 변함이 없었기에 동기 부여는 크지 않았다. 아인트호벤 역시 이 경기에서 진다고 하더라도 랑스와 상대 전적에서 앞섰기에 16강 진출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에 아스널은 힘을 뺐다. 아론 램스데일을 비롯해 세드릭 소아레스와 야쿱 키비오르, 모하메드 엘네니, 조르지뉴, 에디 은케티아, 리스 넬슨 등 후보 선수들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아스널이 58.1%로 앞섰지만 슈팅 횟수는 PSV(17회)가 아스널(12회)보다 많았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전반 42분 은케티아가 선제골을 넣으며 아스널이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5분 요베 베르텐센이 동점골을 넣으며 아인트호벤이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균형을 깨고자 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뛸 수 있었던 경기. 후보 선수들에겐 자신의 기량을 확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모든 선수들이 그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넬슨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지만 엘네니와 소아레스는 저조한 활약을 했다.


두 선수 모두 아스널에서 '후보'로 전락한 선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입장에서도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진 않았던 상황. 하지만 핵심 중에서 두 선수보다 낮은 평점을 기록한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하베르츠. 이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하베르츠는 89분을 소화했지만 평점 6.1을 받았다. 슈팅은 1회에 그쳤고 드리블 성공률도 33%에 불과했다. 소유권 상실만 무려 10회를 기록하는 등 템포를 죽이는 행동으로 아스널 공격의 맥을 끊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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