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매달린 채 '우두커니'…롤러코스터 정지 사고에 아찔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공중에 매달린 채 멈춘 롤러코스터'입니다.

짜릿하게 달려야 할 롤러코스터가 공중에 우두커니 멈춰 서 있고, 안에 탄 승객들은 거꾸로 매달린 채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유명 놀이공원,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오늘(14일) 오전 11시쯤 롤러코스터가 놀이기구 정상 부근에서 갑자기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직원들이 즉시 비상계단을 통해 올라가 공중에 매달린 승객 32명이 내려올 수 있도록 도왔는데요.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이나 몸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은 없었고, 롤러코스터는 1시간 반 뒤 운행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놀이공원 측은 안전 시스템이 이상을 감지해 자동으로 긴급 정지했다며 조사 결과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안전 시스템이 민감해서 바람이나 벌레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멈출 수 있다며, 이전에도 안전장치가 작동해 긴급 정지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1회 탑승 요금으로 평생 못 잊을 공포를 만끽했네", "대형 사고 전 항상 경미한 조짐들이 잇따른다고 했다", "안전 점검 제대로 하는 거 맞나? 이래도 갈 사람은 가겠지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