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징계감면, 내년 1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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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 플레이'로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윤이나(사진)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여부가 미뤄졌다.
KLPGA는 14일 정기 이사회가 끝난 뒤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으로 경기를 한 뒤 뒤늦게 신고해 3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윤이나에 대해 징계 감면 안건을 심의한 결과 결론을 내지 못해 내년 1월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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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 플레이'로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윤이나(사진)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여부가 미뤄졌다.
KLPGA는 14일 정기 이사회가 끝난 뒤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으로 경기를 한 뒤 뒤늦게 신고해 3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윤이나에 대해 징계 감면 안건을 심의한 결과 결론을 내지 못해 내년 1월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윤이나에게 KLPGA에서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투어, 시드전, 선발전 등)에 대해 2025년 9월까지 3년간 출장 정지를 부과했다. 이에 앞서 대한골프협회(KGA)도 윤이나에게 KGA 주최·주관 대회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지난 9월 KGA가 윤이나의 출전 금지 기간을 1년6개월로 경감하면서 KLPGA 역시 징계 기간을 줄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이날 협회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내년 1월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최근 윤이나의 징계 감면에 대해 찬성과 반대하는 입장이 극명하게 나뉘었다. 찬성 측은 윤이나가 사회봉사 활동 등을 통해 충분히 반성하고 있고, 호쾌한 장타를 앞세운 인기 있는 선수라는 점을 내세운다.
반면 반대하는 입장은 규정 위반을 숨기고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이 유지되는 등 윤이나가 실질적으로 입은 피해가 없고, 징계를 감면받으면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징계를 내릴 수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동료 선수들도 대부분 윤이나의 복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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