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기차 시장 '바닥' 지났나…"3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전기차 판매가 올해 9월 들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엔 전년 동월 대비로도 판매가 증가했다.
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판매 대수는 지난 8월 최저점을 기준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올해 하반기 들어 대기 물량 소진과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 영향으로 판매 감소세가 본격화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전년 동기 대비로도 1.7% 늘어
"전기차 수요 확대 위해 보조금 유지 필요"
국내 전기차 판매가 올해 9월 들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엔 전년 동월 대비로도 판매가 증가했다.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확대와 완성차 업체의 할인 판매 확대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판매 대수는 지난 8월 최저점을 기준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1.7% 증가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올해 하반기 들어 대기 물량 소진과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 영향으로 판매 감소세가 본격화됐다. 상반기의 경우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13.9% 증가했지만, 7월과 8월 들어 판매가 급격히 둔화했다는 게 KAMA의 분석이다.
KAMA는 전기차 관련 정부 지원책 강화와 완성차 업체의 신차 출시, 할인 판매 등이 최근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현행 최대 680만원이 최대(국가 보조금 기준)인 전기 승용차 보조금을 차량 가격 할인율에 따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최대 100만원을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완성차 업체는 보조금 제도 개편에 발맞춰 'EV 세일 페스타' 참여 등 전기차 할인 판매에 나섰다. 보조금 대상인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4개 사의 7개 차종의 판매 실적은 지난 9월 2044대에서 10월 4203대, 11월 4523대로 증가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정부의 신속하고 시의적절한 보조금 추가 지원책 시행으로 인해 우선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는 시장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에 성공했다"면서도 "2030년 420만대의 도전적인 전기차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보조금을 일정 기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고도화와 운행 단계 소비자 혜택 확대 등의 정책적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며 "국내 자동차 전기차 개발과 투자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전기차가 많이 판매됨으로써 전기차 산업 생태계 전반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못 사서 벼락 거지 됐어요"…'5배 폭등' 주식에 개미들 술렁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 합정역에서 시작한 돼지곰탕, 뉴요커 입맛 사로잡았다
- '불수능'에 수능최저기준 못 맞춰 탈락하는 의대지망생 늘어난다
- 천하의 스타벅스가 어쩌다…중국의 '남다른' 커피 사랑
- "병원에라도 데려가 주지"…음주 뺑소니에 새신랑 '뇌사'
- 블랙핑크 리사가 '나는 솔로'에?…닮은꼴 옥순 등장
- 지드래곤 마약 무혐의…경찰 "부실 수사 아냐"
- 가수 박유천·'쌍칼' 박준규 '억'소리 나는 세금 체납
- 황의조·형수, 알고 보니 같은 로펌…'쌍방 대리' 논란에 '사임'
- "할 얘기가 있어요" 성폭행 피해자, 가해 중학생 붙잡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