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네덜란드 공항에 수하물 처리 로봇 공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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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네덜란드 공항에 협동로봇 수하물 처리 시스템을 공급하며 유럽 시장 내 사업 규모를 확대에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14일 네덜란드에서 스키폴 국제공항, 덴마크 기업 코봇 리프트와 '스키폴 국제공항 협동로봇 수화물 처리 시스템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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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네덜란드 공항에 협동로봇 수하물 처리 시스템을 공급하며 유럽 시장 내 사업 규모를 확대에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14일 네덜란드에서 스키폴 국제공항, 덴마크 기업 코봇 리프트와 '스키폴 국제공항 협동로봇 수화물 처리 시스템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와 시브렌 한 스키폴 국제공항 이사, 헨리크 굴리브 코봇 리프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스킬폴 국제공항에 협동로봇 수화물 처리 시스템 20대를 1차로 납품한 상태다.
두산로보틱스는 1.5m 팔 길이에 최대 25kg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협동로봇 H시리즈에 코봇 리프트의 진공 흡입관 기술을 적용해 최대 70㎏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MOU를 체결한 3개사는 이 시스템을 2024년까지 스키폴 국제공항 전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다른 지역 공항과 물류센터 등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수화물 처리 시스템 공급은 네덜란드뿐 아니라 유럽 각 지역 공항에도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내년 독일에 유럽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유럽 시장에서 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두산로보틱스는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에 설립된 연구기관 샘 엑스엘과 '유럽 제조분야 혁신을 위한 미래형 스마트팩토리 구상 협력' MOU를 체결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내년 독일에 유럽법인을 설립하는 계획뿐만 아니라 중남미, 동남아시아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100여개에 달하는 해외 판매채널도 2026년까지 219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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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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