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급성장 SK온 내년이 진짜 시험대"

수율개선 등 직원 공적 시상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사진)이 "창사 이래 퀀텀점프를 해왔으나 아직 함께 할 일이 많다"며 "내년은 우리가 지난 2년간 구축해 놓은 인프라스트럭처를 시험할 기회"라고 말했다. 14일 SK온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사옥에서 열린 'SK온 레코그니션'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임직원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열린 공적 시상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 수석부회장, 이석희 최고경영자(CEO), 최영찬 경영지원총괄(CAO) 등 SK온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구성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시상은 크게 '온빌더스'와 '온프로너' 2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온빌더스는 기술·생산성·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거나,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실행력을 강화한 팀이나 프로젝트에 수여한다. 온프로너는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화를 조성한 구성원에게 수여한다.

온빌더스에는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수율 개선 태스크포스(TF), 현대자동차그룹 북미 합작법인 설립, 구성원 역량 육성 플랫폼 스코나(SKONA) 구축, 경제전문지 포천 선정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 1위' 등 총 10개 사례가 뽑혔다. 온프로너의 경우 긍정적 마음가짐으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한 임직원 90명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뽑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은 한두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협심해서 전진하는 회사"라며 "구성원 모두가 한 방향으로 노를 저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은 지난 2년간 구축해 놓은 인프라를 시험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