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경쟁력 확보하려면 규제 혁신해야"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카지노업 재허가 심의서 강조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14일 카지노업 재허가 심의에서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카지노 규제 혁신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복합리조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최 직무대행은 "강원랜드의 영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동남아 카지노의 공격적 마케팅, 일본의 복합리조트 추진, 불법도박의 성행 등 내외부 환경도 강원랜드의 존폐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원랜드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영업 면적 확대를 통한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과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을 통한 건전한 레저오락형 카지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한 실천 과제로 '카지노 규제 혁신 및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테스크포스를 신설하는 등 정책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4년 1월 지역사회 대표와 각계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 준비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최 직무대행은 지난 5일 취임사에서 규제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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