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전국 5번째 ‘인구 100만’ 돌파...2025년 특례시 승격 기대
경기 화성시 인구가 14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수원시·용인시·고양시·창원시에 이어 5번째이다.
화성시는 이로써 특례시 출범 1년차 조건인 인구 100만을 넘었으며, 내년 연말까지 인구 100만을 유지할 경우 2025년 1월 전국에서 5번째 특례시 자격을 얻게 된다.
화성시는 이날 인구가 100만63명으로 집계됐다며 100만번째 시민 가족 등에게 시민증서를 전달하며 축하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100만번째, 100만 30번째, 100만둥이(인구 100만 돌파 이후 첫 출생아)로 선정된 시민 가족 등을 초청한 가운데 화성시청 로비에서 진행됐다.
이들에게는 시민증서와 함께 100만번째 시민에게는 기아오토랜드화성과 동탄시티병원의 전기차와 건강검진권, 100만 30번째 시민에게는 현대자동차 기아 남양연구소 준공(1993년) 30주년 기념 전기차, 100만둥이 가족에게는 화성유일병원의 가족 건강검진권과 NH농협은행 화성시지부의 쌀 100kg이 전달됐다.
농협 화성시지부는 이와 별도로 100만 인구 돌파를 기념, 화성시 취약계층에 1만kg의 쌀을 전달했다. 이 쌀은 취약계층 100가구에 100kg씩 전달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00만 인구 돌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화성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에 준회원으로 가입해 기존 4개 특례시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 특례시의 자치권한 확대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또 화성시연구원 및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 등 민간과 함께 특례사무 발굴에 힘쓰는 등 특례사무 권한 이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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