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5개월 만에 1500원선까지 `뚝`

이상현 2023. 12. 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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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약 5개월 만에 1500원대로 내려왔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45원 내린 1599.11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4.69원 내린 1524.46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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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약 5개월 만에 1500원대로 내려왔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45원 내린 1599.1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값이 15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7월 25일(1598.62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10월 초 1800원에 근접했다가 이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리스크 감소,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수요 둔화 등으로 국제유가가 내려가면서 함께 하락하고 있다.

경유 가격 역시 내림세다.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4.69원 내린 1524.46원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고금리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되는 추세다.

지난 12일 기준 뉴욕상업거래소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8.61달러로, 근월물 종가 기준 지난 6월 27일(67.70달러)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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