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첫 걸음…대구시-국방부, 업무협약 체결

노인호 기자 2023. 12. 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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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14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민·군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대구시와 국방부가 14일 대구 도심 내 군부대 4곳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민·군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홍준표 시장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MOU에 서명했다. 앞서 대구시와 국방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총 6차례에 걸쳐 관·군 협의체 회의를 진행해왔다.

이전 대상 부대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제50보병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등 4곳이다. 이들 부대 유치 의사를 밝힌 곳은 대구 군위군과 경북 상주시, 영천시, 칠곡군, 의성군 등 5곳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민의 입장에서 전향적인 자세로 민·군 상생 협력을 적극 추진해 지역사회 발전과 대한민국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군부대 이전을 포함한 민·군 상생 방안 추진으로 군의 안보역량이 강화되고, 장병들에게는 미래 선진 병영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부대 이전 후적지에는 기업과 인재, 자본이 모이는 신성장 거점을 조성해 미래 50년의 발전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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