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재난대책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된 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행정안전부 2023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추진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와 16개 우수 시·군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전북도는 사전대비 실태,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 재난 대응조치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표창과 시상금으로 특교세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전북도는 점차 대형화되는 자연재난에 대비해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시행, 인명피해 우려지역(382개소) 사전대피 훈련, 선제적인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올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지난 7월 집중호우에 익산 용안면 산북천 제방붕괴가 우려되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호우대처 회의 중 국무총리와 중앙부처에 상류 대청댐 방류량 축소를 적극 건의했고, 이에 화답해 환경부에서 대청댐 방류량을 축소함으로 제방 붕괴를 방지할 수 있었다.

전북도는 2022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장려기관에 이어 이번에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명실상부한 자연재난 대응 선도지역으로 위상을 공고히 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도와 시군, 국방,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원팀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투철한 희생정신으로 행동하였고, 여기에 도민들의 아낌없는 협조가 더해져 영광스러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준비와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 제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