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만전’…종합대책반 가동

추운 날씨에 동파된 수도계량기. /뉴스1 이동해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예방에 나선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동파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동파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먼저 시는 수도행정과장을 상황실장으로 총 4개 반 8명으로 동파상황실을 꾸리고, 휴일과 주·야간 구분 없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및 복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일일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 개수에 따른 단계별 비상복구체계를 마련하고, 자체 인력 및 교체공사 시공업체와 함께 동파된 계량기에 대한 신속한 교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온 급강하(영하7℃ 이하)가 예상될 경우에는 기존에 동파 사고가 발생했던 취약 세대와 각 아파트 관리소장을 대상으로 동파 예방 안내문을 문자메시지(SMS)로 발송할 예정이다.

박용자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수도계량기 동파 시 신속한 교체 처리로 시민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 가정에서도 한파 시 계량기함 내 헌 옷이나 에어캡 등을 채워 보온하고, 수도꼭지를 약간 열어놓고 수돗물이 흐를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