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혐의’로 끝난 지드래곤 마약 의혹…경찰 “제보 있는데 수사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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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무혐의로 불송치할 방침인 한 가운데 인천경찰청은 일각의 '부실수사' 관련 비판에 반박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14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서 "(수사 초기에) 권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상당히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면서 "제보를 토대로 전반적으로 수사했는데 (권씨의) 범죄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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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무혐의로 불송치할 방침인 한 가운데 인천경찰청은 일각의 '부실수사' 관련 비판에 반박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14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서 "(수사 초기에) 권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상당히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면서 "제보를 토대로 전반적으로 수사했는데 (권씨의) 범죄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그간의 권씨 관련 수사에 대해 "구체적인 제보가 있는데 수사를 안하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라면서 "수사에 착수해 혐의가 없으면 없다고 밝히는 것도 경찰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권씨의 마약류 감정 결과가 음성인 점에 근거한 일명 '부실수사' 관련 비판에도 "감정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해서 부실 수사로 평가하는 견해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배우 이선균(48)씨의 경우, 지난 10월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해 3억5000만원을 뜯겼다"고 주장하며 유흥업소 여실장 A(29)씨 등 2명을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해당 공갈 고소건 관련 수사부터 먼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 청장은 이씨 수사와 관련해 "마약 사건과 공갈 사건이 따로 진행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공갈 사건부터 해결해야 마약 관련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권씨는 지난 11월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계 사무실이 위치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저는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 그것을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것"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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