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이 최우선"…하나금융 8개 관계사 중 7곳 대표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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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8개 관계사 대표 가운데 하나생명보험 한 곳을 제외한 7개 관계사의 대표를 모두 연임시켰다.
8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 가운데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사장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 등 7명을 재선임하고 하나생명 사장에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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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8개 관계사 대표 가운데 하나생명보험 한 곳을 제외한 7개 관계사의 대표를 모두 연임시켰다. 조직안정을 우선으로 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에서 하나생명 등 8개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8명을 추천했다고 14일 밝혔다.
8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 가운데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사장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 등 7명을 재선임하고 하나생명 사장에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남궁원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재선임된 대표이사 7명은 1년 더 임기를 부여 받는다. 각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당초 하나금융은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 등 주요 관계사 대표들이 올해 새로 취임했기 때문에 인사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특히 하나은행이 올해 순이익 기준 업계 2위로 올라섰고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환전 1조원 돌파 등 해외여행서비스로 성과를 보이는 등 선전하면서 그룹 차원에서도 현재 조직 구성을 유지·발전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그룹임추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증대되고 있다"며 "위험관리에 기초한 영업력 강화와 기초체력을 다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이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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