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라고 이전·신설 설명회…18일 찬반투표

지난 11월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전주시 전라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을 응원하는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교육청은 14일 전주 에코시티 이전대상 학교로 선정된 전라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0월 전주 국·공립 일반고를 대상으로 ‘전주지역 평준화 일반고 이전·재배치 공모’를 실시한 결과 전라고 신청에 따른 후속 절차다.

전라고는 안정적인 학생 수급 도모, 건물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선, 미래 교육을 위한 학습환경 구축 등 학교 발전을 위해 이전을 희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전북교육청은 △학교 이전 사유와 달라지는 점 △학생 지원 지원 방안 △이전·신설 개요 △향후 추진 일정 등을 학교 구성원에게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전라고 이전·신설은 학생과 학부모 찬반투표를 거쳐 응답자 과반수 찬성 시 최종 확정된다.

찬반투표는 전라고 주관으로 오는 18~19일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라고 이전·신설과 관련해 학교 구성원의 깊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며 “전라고 이전이 확정될 경우 공교육을 대표하는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2028년 이전·개교를 차질 없이 진행해 균형 잡힌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