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긴축 종료 기대감에 코스피 상승·원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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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긴축을 이어왔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4일 새벽(한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코스피는 이날 장 시작부터 1.5% 가까이 오르며 곧바로 반응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고 내년 금리 인하 횟수 확대 전망, 연착륙 기대를 모두 보여주며 투자 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으로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 강도를 높이며 코스피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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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4원 하락하며 1300원 아래로
고강도 긴축을 이어왔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4일 새벽(한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코스피는 이날 장 시작부터 1.5% 가까이 오르며 곧바로 반응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7.08포인트(1.48%) 오른 2547.74로 출발해 장 막판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62억원, 693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개인만 1조3364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주가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인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 크게 반응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고 내년 금리 인하 횟수 확대 전망, 연착륙 기대를 모두 보여주며 투자 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으로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 강도를 높이며 코스피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 연준이 내년 말 금리 전망치를 기존 5.1%에서 4.6%로 낮춰잡으면서 내년에 최소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번 긴축 국면에서 기준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임을 내비쳤다.
이에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진 4.42%를, 10년물 국채금리는 18bp 하락한 4.01%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41%)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도 4.19% 상승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SDI(4.42%) 등 이차전지 종목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다만 현대차(-0.11%), 기아(-0.23%) 등 자동차 종목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4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28포인트(1.36%) 오른 840.5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44포인트(1.50%) 오른 841.75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지만 장 후반 오름폭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6억원, 29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만 411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56%), 포스코DX(1.76%), 엘앤에프(10.73%)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2.03%), HLB(16.57%)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3.02%), 알테오젠(-0.2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4.5원 떨어진 1295.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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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viole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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