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美 긴축 종료 기대감···코스피 2540선 ‘쑥’

최성규 기자 2023. 12. 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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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이 14일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에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고 내년 금리 인하 횟수 확대 전망, 연착륙 기대를 모두 보여주며 투자 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으로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 강도를 높이며 코스피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2조7천800억원으로 전날(7조5천140억원) 대비 7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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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4%대 올라 시총 2위 탈환···코스닥도 840대로
코스피가 14일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에 1% 넘게 상승해 254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내 금융시장이 14일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에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7.08포인트(1.48%) 오른 2547.74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62억원, 6,93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조3,364억원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전날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날 바로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고 내년 금리 인하 횟수 확대 전망, 연착륙 기대를 모두 보여주며 투자 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으로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 강도를 높이며 코스피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말 금리 전망치를 기존 5.1%에서 4.6%로 낮춰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긴축 국면에서 기준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005930)(0.41%)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도 4.19% 올라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3.05%), 삼성SDI(006400)(4.42%) 등 2차전지 종목이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현대차(005380)(-0.11%), 기아(000270)(-0.23%)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60%), 기계(1.55%), 전기·전자(1.71%) 등이 올랐으며 음식료품(-0.18%), 종이·목재(-0.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28포인트(1.36%) 오른 840.59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4포인트(1.50%) 오른 841.75에 문을 연 뒤 후반 들어 오름폭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6억원, 2,9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4,11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2.56%), 포스코DX(022100)(1.76%) 등 일부 2차전지 종목이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3.02%), 알테오젠(196170)(-0.29%)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2조7천800억원으로 전날(7조5천140억원) 대비 70% 증가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11조4천790억원으로 전날(10조1천920억원) 대비 12% 늘었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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