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부산본부 "HMM 졸속매각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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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부산본부는 14일 성명을 내고 "국민이 만들어낸 '국민기업' HMM의 졸속 매각을 반대한다"며 관련 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어 "HMM 매각 문제는 해양도시 부산을 되살리는 유일한 길이자 해운 재건의 역사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특정 기업을 위한 졸속 매각은 조합원과 국민이 이뤄낸 HMM 유보금을 약탈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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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부산본부는 14일 성명을 내고 "국민이 만들어낸 '국민기업' HMM의 졸속 매각을 반대한다"며 관련 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HMM은 국내 1위, 세계 8위 선사로 자리매김해 2022년 영업이익이 10조에 육박했다. 현재 사내 유보금도 10조가 넘는 우량 해운기업"이라며 "HMM은 정부 지분이 60%가 넘는 사실상 국영기업이다. HMM의 민영화를 놓고 불순한 의도가 보이는 졸속 매각을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HMM이 채권단 관리 체제 5년 만인 2021년에야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회복의 길로 들어섰다"며 "이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함께 조합원들의 피와 눈물로 다시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HMM 매각 문제는 해양도시 부산을 되살리는 유일한 길이자 해운 재건의 역사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특정 기업을 위한 졸속 매각은 조합원과 국민이 이뤄낸 HMM 유보금을 약탈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HMM이 보유한 막대한 유보금을 어느 한 기업의 배를 불리는 데 사용할 바에는 차라리 부산을 상징하는 돔구장 건설이나 HMM 타워 건설과 같이 부산을 위한 사업에 쓰이도록 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부산항에서 번 돈은 부산시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쓰여야 하며 아울러 HMM 본사 또한 부산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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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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