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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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해양수산부 등이 비공개 관계 부처 회의를 열어 매각을 추진 중인 HMM(011200)의 인수 우선협상자를 선정하는 방안을 조율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등의 최종 결단 과정이 남았고 영구채 전환 유예 같은 각종 논란에도 높은 가격을 제시한 하림(136480)그룹을 우선협상자로 뽑는 것을 매각 측이 강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HMM 매각은 지난달 23일 본입찰이 실시됐음에도 3주째 우선협상자를 가리지 못하며 지체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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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이번 주말 전후 발표 가능성
금융위원회와 해양수산부 등이 비공개 관계 부처 회의를 열어 매각을 추진 중인 HMM(011200)의 인수 우선협상자를 선정하는 방안을 조율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등의 최종 결단 과정이 남았고 영구채 전환 유예 같은 각종 논란에도 높은 가격을 제시한 하림(136480)그룹을 우선협상자로 뽑는 것을 매각 측이 강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기사 21면, 본지 12월 7일자 20면 참조
14일 정부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와 해수부 등은 전날 HMM 매각을 위한 차관 회의를 개최했다. 당초 차관 회의는 1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사전에 정보가 유출되면서 13일로 급히 날짜를 바꿨다. 회의에서는 인수 가격 등 금융 논리를 앞세운 KDB산업은행의 신속 매각 방안에 무게가 더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이에 따라 하림그룹의 우선협상자 선정을 가정하고 막바지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가 “오래 끌지는 않을 것”라고 밝혀 이르면 이번 주말 전후 HMM의 새 주인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림은 매각 측의 최저 예정 가격(6조 3500억 원)을 넘는 6조 4000억 원 이상을 써냈지만 동원그룹은 HMM 예정가보다 낮은 6조 2000억 원 안팎을 제시했다.
HMM 매각은 지난달 23일 본입찰이 실시됐음에도 3주째 우선협상자를 가리지 못하며 지체돼왔다. HMM 매각 관련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15일 귀국하는 만큼 최종 논의 과정에서 일정이 더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김영필 기자 susopa@sedaily.com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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