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하반기 최우수 경제범죄수사팀에 인천 연수서 선정

118명 특별 승진, 16명 특별 승급
장기사건 0건 등 수사 신속·완결성 탁월
국수본부장 "팀장 중심 수사 체계 안착"

[서울=뉴시스] 경찰이 경제범죄 수사활동 평가를 통해 118명을 특별승진, 16명을 특별승급시켰다. 사진은 경찰 로고. 2023.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경찰이 6개월 이상 장기 미제 사건 '제로'를 기록한 수사팀을 비롯해 총 118명을 특별승진, 16명을 특별승급시켰다.

경찰청 경제범죄수사과는 2023년 하반기 경제범죄 수사활동 평가를 통해 특별승진 대상자 118명과 특별승급 대상자 16명을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 포상이 현장 수사활동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통한 유례없는 대규모임을 고려해 '현장 간담회 여론 수렴' 및 '시도청 교차점검'을 도입했다. 또 수사 완결성·신속성 및 시도청 추천 순위를 반영했다.

전국 최우수 경제범죄수사팀으로는 인천 연수경찰서의 수사1팀이 선정됐다.

인천 연수경찰서 수사1팀은 사건 처리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팀 중 하나지만 6개월 이상 장기사건이 0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건 평균 처리기간 45.9일, 요구·요청 접수비율 5.9% 등 수사 신속성·완결성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인천 연수경찰서를 방문해 전국 최우수 경제범죄수사팀으로 선정된 인천연수경찰서 수사1팀 7명 중 5명을 특별승진, 2명을 특별승급 인용했다.

이번에 경감으로 특별승진된 김명진 수사관은 "지난 2011년부터 계속 경제팀, 수사팀에서 근무해 올해로 13년째"라며 "반려제도 폐지, 기술발전 등 다양한 요인으로 현장 수사는 점점 어려워졌지만 국가수사본부에서 경제팀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고 저도 그 수혜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별승급 대상자로 선정된 김용현 연수경찰서 수사1팀장은 "팀원 6명 중 5명이 수사경력 3년 미만이지만 팀 단위 수사 활성화로 민원 사건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했다"며 "그 결과 5월 초 6개월 이상 장기 사건이 16.8%였으나 10월 말에는 0건이 됐다. 최선을 다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민생경제범죄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경제범죄수사팀은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사부서로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책임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팀 전원 특진 등으로 '팀장 중심 수사체계' 안착을 추진하는 등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찰 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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