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서울 9호선 연장사업·밀양 국가산단 공사비 증액

홍유담 2023. 12. 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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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은 14일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3공구 건설공사'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에 대한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9호선 연장사업은 2021년 12월께, 밀양 국가산단 조성공사는 2018년 12월께 이미 수주 계약이 체결됐는데, 당시에는 공시 대상이 아니었지만 이날 공공부문 설계변경에 따라 공사비가 증액되면서 새롭게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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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공부문 현장도 설계변경 계약 예정…원가율 개선 기대"
한신공영 본사 [한신공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신공영은 14일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3공구 건설공사'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에 대한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9호선 연장사업은 2021년 12월께, 밀양 국가산단 조성공사는 2018년 12월께 이미 수주 계약이 체결됐는데, 당시에는 공시 대상이 아니었지만 이날 공공부문 설계변경에 따라 공사비가 증액되면서 새롭게 공시됐다.

9호선 연장사업의 계약액은 약 665억원, 밀양 국가산단 조성공사의 계약액은 518억원이며, 이들 2개 현장의 공사비 증가분은 56억원 수준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날 공시된 2개 현장뿐만 아니라 타 현장도 순차적으로 설계 변경 계약이 예정돼 있다"며 "이날 공시한 현장을 포함한 올해 공공부문의 설계 변경 예상 증가분은 1천25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공사의 특성상 대부분의 현장이 연말에 설계 변경을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원가율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신공영은 주택 부문 불황에 대비해 공공부문 매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한신공영의 매출에서 미청구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8%로 타 건설사 대비 낮은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미청구공사는 건설사가 발주처에 아직 청구하지 못한 공사 금액으로,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의 경우 최근 주택시장 불황으로 10%대 후반의 높은 미청구공사 비율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안정된 매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공공부문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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