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 플레이' 3년 징계 윤이나, 내년 초 징계 감면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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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 플레이'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윤이나의 투어 복귀 여부 결정이 미뤄졌다.
KLPGA는 14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윤이나에 대한 징계 감면 안건을 심의한 결과 내년 1월에 열릴 다음번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차후 이사회에서 징계가 감면되면 2024시즌부터 KL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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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오구 플레이'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윤이나의 투어 복귀 여부 결정이 미뤄졌다.
KLPGA는 14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윤이나에 대한 징계 감면 안건을 심의한 결과 내년 1월에 열릴 다음번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당시 본인의 공이 아닌 다른 공으로 플레이를 했고, 이를 감추고 있다가 한달 여 시간이 흐른 후 신고했다. 이에 대회 주관사였던 대한골프협회(KGA)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KGA 주관 대회 3년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KLPGA 역시 상벌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KGA와 같은 3년 출전 금지 중징계 통보를 보냈다.
그러나 KGA는 지난 9월 윤이나의 출전 금지 기간을 1년 6개월로 경감했다. 선수가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수천 통의 탄원서가 접수된 점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KLPGA는 KGA와 달리 시즌이 모두 끝난 후인 14일에 이 안건을 논의했다. 하지만 징계 감면 의견과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인 정직한 플레이를 망각한 행동에 대한 징계를 함부로 풀어줘서는 안 된다는 반론이 부딪히면서 해를 넘기게 됐다.
윤이나는 차후 이사회에서 징계가 감면되면 2024시즌부터 KL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 만약 현재 징계가 유지되면 2025년 시즌이 끝난 후 열리는 시드순위전을 통해 투어로 복귀해야 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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