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인구 100만 공식화…100만번째 시민, 증서 전달

4일 강동구에서 화성시 동탄 9동 전입한 이광재 씨
100만 이후 첫 아기는 병점1동서 출생신고…100만 16번째 시민

[화성=뉴시스] 정명근 화성시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14일 100만번째 화성시민 이광재 씨(왼쪽 두번째), 100만 30번째 화성시민 송명철 씨(왼쪽 첫번째), 100만 둥이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 2023.12.14.sonanom@newsis.com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인구 100만 돌파를 공식 발표했다.

100만번째 시민과 100만 30번째 시민, 100만 인구 돌파 이후 첫 번째로 태어난 아기를 초청해 시민증서와 선물을 전달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화성시 인구는 지난 4일 100만 명을 돌파, 100만 63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94만1648명, 외국인 5만8415명(11월 30일 기준)이다.

100만번째 화성시민은 서울시 강동구에서 화성시 동탄9동으로 전입한 이광재 씨다. 100만 30번째 시민은 서울시 서초구에서 동탄5동으로 전입한 송명철 씨다. 화성시 인구 100만을 넘긴 이후 첫 번째로 태어난 아기(100만 둥이)는 병점1동에 출생신고한 김류안 아기로, 100만 16번째 화성시민이 됐다.

시는 이날 100만 대도시 진입을 공식화하고, 이들 가족 등을 초청해 시민증서를 전달하고 축하했다.

전달식에서는 시민증서와 함께 100만 번째 시민에게는 기아오토랜드화성과 동탄시티병원에서 전기차와 건강검진권을, 100만 30번째 시민에게는 현대자동차 기아 남양연구소 준공(1993년) 30주년 기념 전기차를, 100만 둥이 가족에게는 화성유일병원에서 가족 건강검진권과 NH농협화성시지부에서 쌀(100㎏)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NH농협은행화성시지부에서는 100만 인구 돌파를 기념, 화성시 취약계층에 총 1만㎏의 쌀을 전달했다. 취약계층 100가구에 100㎏씩 전달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00만 인구 돌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화성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특례시 출범 1년차 조건인 인구 100만을 돌파함에 따라 내년까지 인구 100만을 유지할 경우 2025년 1월 전국에서 5번째 특례시 자격을 얻는다.

화성시는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에 준회원으로 가입해 4개 특례시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 특례시의 자치권한 확대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화성시연구원 및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 등 민간과 함께 특례사무 발굴에 힘쓰는 등 특례사무 권한 이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12월 13일 24시 기준, 화성시 인구는 100만1081명이다. 4일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열흘 사이 1000여 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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