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非클라우드 부문 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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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非)클라우드 부문을 떼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4일 공시를 통해 비즈서비스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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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非)클라우드 부문을 떼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4일 공시를 통해 비즈서비스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공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그간 챗봇, AI(인공지능) 스피커 등 사업과 함께 클라우드 사업부문을 영위해왔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부문만 남기고 나머지 사업 부문을 케이이피(KEP)라는 이름의 신설 회사로 분할해 넘기겠다는 것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분할 배경에 대해 "카카오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 지원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외 서비스를 재편 중"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위해 서비스들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및 비클라우드 분야의 사업들을 분리해 모든 서비스가 성장이 가능한 적절한 환경을 구성하고 서비스별 품질 향상에 집중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높여가며 경영효율화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들어 적자 확대와 투자유치 실패 등을 이유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 바 있다.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재편을 도모한 것도 이 과정에서 본격화됐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633억원의 매출에 1406억원의 영업손실, 161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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