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에선 도메스틱 트레블→UCL 본선에선 '1승'까지 6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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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에서 '1승'을 거두기까지 무려 6년이나 걸렸다.
셀틱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E조 6차전에서 페예노르트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2017-18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안더레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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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에서 '1승'을 거두기까지 무려 6년이나 걸렸다.
셀틱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E조 6차전에서 페예노르트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셀틱.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승리를 노렸다. 네덜란드 리그의 '명문' 페예노르트와 맞붙은 셀틱은 마지막 경기에서 자존심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홈에서 열렸음에도 슈팅과 점유율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밀렸지만, 전반 33분 루이스 팔마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구스타프 라게르비엘케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의미는 크지 않았지만, 값진 승리였다. 무려 6년 만에 UCL 본선에서 거둔 승리였기 때문. 2022-23시즌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자국' 스코틀랜드에선 영원한 강자인 셀틱이지만 유럽 대항전에만 나오면 힘을 쓰지 못했다.
2017-18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안더레흐트. 당시 셀틱은 원정에서 3-0 승리를 가져갔다. 이후 셀틱은 끝없는 부진의 수렁에 빠졌다. 이어진 조별리그 4연전에선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안더레흐트를 만나 모두 패했다.
2018-19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는 본선에 진출하지도 못했다. 2018-19시즌엔 3라운드 예선에서 AEK 아테네와 맞붙었고 1무 1패를 기록해 탈락했다. 2019-20시즌엔 CFR 클루지에게 1무 1패를 기록,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단판 승부로 진행됐던 2020-21시즌엔 페렌츠바로시에게 1-2로 패해 본선 진출을 이뤄내지 못했다. 2021-22시즌엔 2라운드에서 미트윌란과 만났고 연장 접전 끝에 합산 스코어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2022-23시즌엔 본선 진출울 이뤄냈다.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 샤흐타르, 라이프치히를 만난 셀틱. 1승 정도는 거둘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2무 4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이번 시즌에도 이전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며 탈락을 확정 지은 셀틱. 다행히 마지막 경기에서 페예노르트를 꺾으며 6년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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