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수사 무마 금품 수수 의혹' 임정혁 전 고검장 피의자 조사

▲ 임정혁 전 고검장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가 백현동 개발 사건에 대한 수사 무마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오늘(14일) 오전부터 임 전 고검장을 변호사법 위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 전 고검장은 민간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백현동 개발 비리 수사 무마를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임 전 고검장은 정식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1억 원을 받았을 뿐 수사 무마 청탁을 받거나 이에 따라 수사 무마를 시도한 적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경찰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도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받은 수임료에 수사 무마 로비 명목의 자금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 조사가 마무리되면 압수물 분석 결과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구체적 수사와 처리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