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대꾸 좀 하지마" 父 따라 母 무시+폭언 금쪽이…오은영 '충격'

때리고 명령하는 등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5살 금쪽이의 모습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충격에 빠진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5살 금쪽이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5살 늦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금쪽이 엄마, 아빠가 등장한다. 이들은 힘들게 얻은 귀한 아들에 대해 마냥 사랑스럽기만 한 애교쟁이라고 전하면서도 오냐오냐 키운 탓인지 엄마 앞에서만 180도 돌변한다는 금쪽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금쪽이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다. 엄마를 때리고, 급기야 본인의 얼굴을 내리치면서까지 악을 쓴다. 5살 금쪽이는 "리모콘 찾아내!", "좋은 말로 할 때 빨리 돈 줘" 등 엄마를 향해 명령을 내린다고 해 충격을 안긴다.

금쪽이 엄마는 "어디서나 잘하는 금쪽이가 오직 집에서, 유독 엄마 앞에서만 돌변해 분노를 표출하는 이유가 알고 싶다"고 토로한다.

금쪽이와 엄마의 갈등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쉽게 발생한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금쪽이는 어지른 장난감을 치우라는 엄마의 지시를 무시하며 딴청을 부린다. 엄마는 금쪽이를 타일러 정리 지시를 이행시키려 하지만 결국 금쪽이는 폭발해버리고 만다.

5살 금쪽이는 엄마를 향해 "말대꾸 좀 하지 마!"라며 명령하고, 이를 본 오은영 박사를 충격에 빠뜨린다. 금쪽이는 급기야 분에 못 이겨 엄마를 발로 차고 스스로를 때리기까지 한다.

엄마는 "이렇게 하는 네 모습이 예뻐?"라고 아들에게 물으며 훈육을 포기하고, 되레 미안하다는 사과로 상황을 마무리한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를 대하는 엄마의 태도에서 몇 가지 독특한 특징을 발견한다.

이어 주말 저녁을 맞아 가족이 외식을 즐기는 모습도 공개된다. 모처럼 나온 외식에도 이들 가족에게는 소란이 끊이지 않는다.

금쪽이는 의자에 엎드려 떼를 쓰며 핸드폰 시청을 요구하고, 엄마는 아들과 남편의 눈치를 보며 머뭇거린다. 금쪽이는 아빠의 허락에 겨우 휴대폰을 얻어내지만 식사를 거부하며 휴대폰에 집중하고, 결국 아빠는 아들에게 언성을 높인다.

엄마는 또다시 아빠의 눈치를 살피며 아들을 달래고, 아빠는 그런 아내를 못마땅해한다. 금쪽이 아빠는 "엄마는 이야기하지 마"라며 아들이 보는 앞에서 엄마를 무시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아 충격을 안긴다.

허용적인 육아를 하는 엄마와 단호한 아빠는 아들 금쪽이의 훈육 방법을 두고 갈등한다. 엄마는 늦게 얻은 귀한 금쪽이를 위해 뭐든 해주고 싶다고 하지만 아빠는 금쪽이 문제행동의 책임을 물으며 비난한다. 결국 상황은 다시 엄마의 포기와 침묵으로 마무리된다.

가족 간의 엇나간 소통 방식과 무너진 부부의 신뢰, 엄마를 무시하는 아빠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는 금쪽이까지. 집안 서열이 무너진 금쪽이 가족의 갈등과 오은영 박사의 해결책은 오는 15일 저녁 8시 방송되는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