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로 소화기 사용법 안내…큰 화재 막은 상황실 직원

임양규 수습기자 2023. 12. 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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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신고를 받은 119상황실 직원이 영상통화로 소화기 사용법을 안내해 자칫 큰 불로 이어질뻔한 화재를 막았다.

그러나 신고자는 소화기 사용법을 몰랐고, 처음 겪는 상황에 우왕좌왕하며 어찌 할 줄을 몰랐다.

그러자 오 소방위는 신고자를 진정시키면서 안전핀을 뽑는 방법부터 소화기 사용법을 침착하게 설명했다.

신고자는 오 소방위의 지도에 따라 소화기로 주방 천장에 붙은 불을 2분여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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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오창혜 소방위
14일 오전 8시36분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2층짜리 1층 음식점에서 "주방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오창혜 소방위가 신고자와 영상통화를 하며 소화기 사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충북소방본부 제공)2023.12.14./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화재 신고를 받은 119상황실 직원이 영상통화로 소화기 사용법을 안내해 자칫 큰 불로 이어질뻔한 화재를 막았다.

14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6분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2층짜리 1층 음식점에서 "주방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오창혜 소방위는 즉시 화재 진압 대원들을 현장에 출동시키고, 신고자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소화기로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신고자는 소화기 사용법을 몰랐고, 처음 겪는 상황에 우왕좌왕하며 어찌 할 줄을 몰랐다.

그러자 오 소방위는 신고자를 진정시키면서 안전핀을 뽑는 방법부터 소화기 사용법을 침착하게 설명했다.

신고자는 오 소방위의 지도에 따라 소화기로 주방 천장에 붙은 불을 2분여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불이 난 건물은 주변에 상가 10여개가 밀집돼 있는 곳이어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오창혜 소방위는 "신고자분이 안내에 잘 따라줘서 큰불을 막을 수 있었다"며 "위급한 상황에서는 평소에 알고 있던 것도 까먹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몸으로 익히는 연습을 자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소방본부 119상활실 오창혜 소방위.(충북소방본부 제공).2023.12.14./뉴스1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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