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용 부산시의원 “소상공인 건강검진 위한 환경조성·시스템 구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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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박희용 행정문화위원회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1)이 14일 열린 제31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건강검진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들의 실태를 지적하며 이들을 위한 환경조성과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박희용 의원은 수검률과 소상공인 수치를 근거로 "건강검진 수검률만 높이더라도 사망률을 비롯한 각종 건강지표가 많이 개선되겠지만 생업으로 인해 검진받기 어려운 1인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건강검진은 그야말로 언감생심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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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사업, 주말·공휴일 검진 시간 확대 등 촉구
지난해 기준 부산시는 일반건강검진·암검진을 비롯한 각종 수검률이 특·광역시에서 하위권인 데 반해 암·심뇌혈관 질환 사망률은 최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또한 부산은 소기업 중에서도 특히 작은 기업과 생업적인 업종을 영위하는 자영업자를 뜻하는 ‘소상공인’의 비율이 전국에서 서울·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높고 장년층(50~64세)이 약 42%, 고용원이 없는 1인 소상공인 비율은 76%에 이른다.
박희용 의원은 수검률과 소상공인 수치를 근거로 “건강검진 수검률만 높이더라도 사망률을 비롯한 각종 건강지표가 많이 개선되겠지만 생업으로 인해 검진받기 어려운 1인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건강검진은 그야말로 언감생심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소상공인들의 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일반·암검진 수검률 실태조사 실시 ▲건강검진 지원사업 확대 ▲주말·공휴일에도 검진받을 수 있도록 검진기관과 검진시간대를 확대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1인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검진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소외받는 시민이 없는 부산’ ‘건강한 도시 부산’을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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