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늦은 기초비행 훈련용 헬기 사업…해군에 3대 최초 전력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군의 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초비행 훈련용 헬기가 최근 해군에 전력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항공사령부는 최근 609교육훈련전대에 신형 기초비행 훈련용 헬기인 벨(Bell)-505 1차 도입분 3대를 인수해 전력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초비행 훈련용 헬기 도입으로 육군과 해군의 교육체계가 바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년 3차 입찰 통해 벨-505 헬기 '지각 선정'
2022년 계약, 해군에 신형 훈련기 3대 첫 도입
최신 항공기 도입으로 조종사 훈련 체계 바뀌어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의 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초비행 훈련용 헬기가 최근 해군에 전력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3차례의 입찰로 사업이 4년여 넘게 지연되다 이제서야 도입된 것이다.
14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항공사령부는 최근 609교육훈련전대에 신형 기초비행 훈련용 헬기인 벨(Bell)-505 1차 도입분 3대를 인수해 전력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말까지 교관조종사 및 정비사 양성, 학생 조종사 교육과정 제정, 시뮬레이터 도입, 군수지원체계 구축 등 ‘Bell-505’ 기초비행 훈련용 헬기 전력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미국 벨에서 제작 중인 추가 도입분도 인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레오나르도의 내부 합병 및 업체 명칭 변경으로 최초에 입찰 등록한 업체와 동일한 업체임을 법적으로 증빙하지 못해 입찰자격이 무효화 됐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2018년 11월 2차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 역시 후보기종으로 선정된 미국 MD헬리콥터(MDHI)와 엔스트롬 헬기 모두 시험평가에서 ‘전투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러는 사이 교육훈련비행용으로 쓰던 해군의 알루에트(ALT)-Ⅲ 해상작전헬기가 퇴역하고, 50여년이 다된 UH-1H를 훈련용으로 사용했다. 육군 역시 1976년부터 국내에서 만들어진 500MD로 기초비행 훈련을 하고 있어 정비의 어려움과 비행 안전사고 우려 등이 제기됐다.
이번 기초비행 훈련용 헬기 도입으로 육군과 해군의 교육체계가 바뀐다. 해군의 경우 그간 ALT-Ⅲ와 UH-1H로 기초비행(시계비행) 훈련을 하고, UH-1H나 링스 헬기로 계기비행 훈련을 했다. 육군은 기초비행을 500MD로, 계기비행은 UH-60이나 KUH-1(수리온)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앞으로 Bell-505를 통해 기초비행과 시계비행 훈련이 모두 이뤄진다. 특히 함께 도입되는 훈련용 시뮬레이터(FTD)를 통해 헬기와 유사한 환경에서 교육훈련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기현 사퇴’에 입 연 김무성, “가슴 아프지만 지도자는 책임져야”
- “고양이 같아” 19살 차 불륜 교수·제자, 신상 확산…아내 “제발 멈춰라”
- 여경 껴안고 “전입하려면 수영복 심사” 추태부린 거창 공무원
- 위협운전 신고하자, 경찰 “당신 잘못, 나 같아도 쫓아갈 것”
- 박준규, 3억3천 고액체납…소속사 "현재 상환 중" [공식]
- "5000원이면 든든한 한 끼" 가성비로 무장한 편의점 도시락 '불티'
- 여당 의원, 돼지머리에 5만원 꽂았다가 재판받을 위기 ‘날벼락’
- 이루, '태진아 사망 가짜뉴스'에 "멀쩡히 살아계신다"
- ‘세월호 참사’ 子사망 7년간 몰랐던 친모…대법 “국가배상 3.7억 인정”
- 앞으로 '고도비만'도 현역 판정…'신체검사규칙' 개정안 입법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