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구단 최다 64점…밀워키, 인디애나에 대승

김희준 기자 2023. 12. 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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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구단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는 2006년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마이클 레드가 작성한 종전 밀워키 선수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인 57점을 넘어서는 것이다.

아데토쿤보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올해 1월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작성한 5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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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릴러드, 통산 득점 5위로
[밀워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 2023.12.14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구단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밀워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40-126으로 승리를 거뒀다.

아데토쿤보는 홀로 64점을 넣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는 2006년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마이클 레드가 작성한 종전 밀워키 선수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인 57점을 넘어서는 것이다.

아데토쿤보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올해 1월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작성한 55점이다.

아데토쿤보는 2점슛 28개 중 20개를 성공(성공률 71.4%)했고, 자유투는 32개 중 24개를 집어넣었다. 3점슛은 3개를 던졌으나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여기에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면서 밀워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도 아데토쿤보의 활약이 돋보였다.

밀워키는 101-96으로 근소하게 앞선 4쿼터 초반 바비 포르티스가 3점포를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아데토쿤보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10점차 리드를 잡았다.

아데토쿤보는 경기 종료 5분여 전에는 연속 6점을 몰아쳐 밀워키에 124-102 리드를 선사했다.

밀워키의 데미언 릴러드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21점을 넣었다.

릴러드는 3쿼터 초반 개인 통산 2451번째 3점슛을 성공해 카일 코버(2450개)를 제치고 통산 최다 3점슛 4위로 올라섰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3496개의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795개의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에 이어 3위다.

LA 레이커스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2-119로 눌렀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37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해 레이커스 승리를 견인했다.

샌안토니오의 신인 빅토르 웸반야마는 30득점 13리바운드 6블록슛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샌안토니오는 1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샌안토니오 신인이 한 경기에 30점, 10리바운드, 6블록슛 이상을 기록한 것은 웸반야마가 1998년 팀 던컨 이후 처음이다.

◇NBA 14일 전적

▲밀워키 140-126 인디애나
▲레이커스 122-119 샌안토니오
▲뉴올리언스 142-122 워싱턴
▲필라델피아 129-111 디트로이트
▲토론토 135-128 애틀랜타
▲마이애미 115-104 샬럿
▲휴스턴 117-104 멤피스
▲유타 117-113 뉴욕
▲브루클린 116-112 피닉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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