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내년 인증 중고차 사업 개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G모빌리티가 내년에 인증 중고차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고차매매조합협회의 사업 조정 신청으로 지난 6월 KG모빌리티에 중고자동차 판매업 개시에 대해 일시정지 권고를 내린바 있다"며 "이후 실태조사를 거쳐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양측이 심의회 구성전에 합의(상생협약)를 하면서 조정을 철회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협약이 체결된 만큼 KG모빌리티는 조만간 인증 중고차 사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년·10만㎞ 이내 차량 대상
성능 검사와 수리 거쳐 판매
"대기업 진출로 시장 커질 듯"
[이데일리 박민 김영환 기자] KG모빌리티가 내년에 인증 중고차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 중고차 업계의 반발로 한동안 사업 진출에 제동이 걸렸었다가 이번에 양측이 상생협약을 맺으면서 사업 개시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과 함께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그러나 사업 진출 직후인 5월 중고차 매매조합 협회로부터 사업조정 신청이 접수되며 제동이 걸린바 있다.
사업조정 제도는 대기업이 중소기업 상권에 진출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협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경우 사실 조사와 심의를 거쳐 대기업의 상권 진출 제도를 연기하거나 품목·시설·수량 등을 축소하도록 권고하는 제도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고차매매조합협회의 사업 조정 신청으로 지난 6월 KG모빌리티에 중고자동차 판매업 개시에 대해 일시정지 권고를 내린바 있다”며 “이후 실태조사를 거쳐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양측이 심의회 구성전에 합의(상생협약)를 하면서 조정을 철회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협약이 체결된 만큼 KG모빌리티는 조만간 인증 중고차 사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의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 이내 KG모빌리티(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판매하는 방식이다. 중고차 판매를 위한 별도 법인 설립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가 지난 10월 인증 중고차 사업을 개시한데 이어 KG모빌티리도 중고차 사업에 합류하면서 중고차 시장 전체의 규모가 커지는 선순환 구조가 전망되고 있다. 그간 중고차 시장은 허위·미끼 매물, 성능 미고지, 주행거리 조작 등의 불신이 커 전형적인 ‘레몬마켓’으로 불려왔지만 대기업이 투명성을 앞세운 인증 중고차를 내세우면서 신뢰 회복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중고차 시장 규모가 2025년 5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차 생산이 늘면서 중고차 공급이 늘어나 평균판매가격(ASP)가 유지돼 중고차 시장은 향후 3년간 연평균 7% 성장할 것”이라며 “IT 기술 접목과 대형 기업으로 인한 시장 재편으로 예상을 초과하는 성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박민 (parkm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당 의원, 돼지머리에 5만원 꽂았다가 재판받을 위기 ‘날벼락’
- ‘세월호 참사’ 子사망 7년간 몰랐던 친모…대법 “국가배상 3.7억 인정”
- 바닥 기어서 ‘불쑥’... 기절초풍 무단횡단
- "병원에라도 데려가주지" 음주 뺑소니 군인에 30대 새신랑 뇌사
- 박준규, 3억3천 고액체납…소속사 "현재 상환 중" [공식]
- 아름 "남자친구, 우울증 약 과다복용 후 쓰러져…악플러 때문"
- 접근금지 명령에도 아내 직장 찾아가 살해 시도…60대 구속기소
- 최서원의 옥중편지 “조민과 내딸 불공평...도와달라” 호소
- [팩트체크] 근로계약서 쓰기 전에 입사 취소당하면 구제 방법이 없다?
- SSG랜더스 추신수, 내년 시즌 끝으로 현역 은퇴...연봉 전액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