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 이유영...‘69세’ 감독 신작 ‘세기말의 사랑’ 내년 1월 개봉[공식]

사진 I(주)엔케이컨텐츠

영화 ‘69세’ 임선애 감독의 신작 ‘세기말의 사랑’이 내년 1월 관객들과 만난다.

‘세기말의 사랑’은 세상 끝나는 줄 알았던 1999년, 짝사랑 때문에 모든 걸 잃은 영미에게 짝사랑 상대의 아내 유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뉴 밀레니엄 드라마다.

앞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을 통해 첫선을 보인 ‘세기말의 사랑’은 이후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에 초청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 세례를 끌어냈다.

특히 웰메이드 데뷔작 ‘69세’로 부산국제영화제 KNN관객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감독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박남옥상을 휩쓸며 한국 영화계가 주목하는 여성 감독으로 떠오른 임선애 감독은 차기작으로 다시 한 번 부산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전작과 상반된 재기 발랄하고 경쾌한 컴백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빨간머리로 파격 변신한 이유영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 임선우, ‘D.P.’ 시즌2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고 글로벌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소식까지 전한 대세 배우 노재원까지 함께 한다.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앞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미쓰 세기말’ 영미의 묘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 영화는 혼란과 희망의 기운이 공존했던 Y2K의 무드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2024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세기를 뛰어넘어 햇살 같은 용기와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