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들을 반짝이며 맞는 박물관 - 전북 익산시 ‘보석박물관’[인터랙티브·영상]
전라북도 익산시는 ‘보석의 도시’다. 1970년대 중반 조성된 귀금속 보석산업단지는 199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산업이 이전했다. 지금은 과거 명맥만 간신히 잇고 있는 정도다. 익산에서 보석 산업과 문화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익산의 보석 산업과 문화의 재부흥을 이끄는 곳 중 하나는 왕궁보석테마관광지다. 2002년 보석박물관이 세워진 뒤 2010년 보석판매센터, 2021년 공룡테마놀이공원이 차례로 들어섰다. 관광객을 한 데 모으기 위해서지만 시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
보석박물관 일대에 공공디자인을 적용했다. 공공디자인은 공공장소·시설을 안전하고 편하게 꾸며, 시민들의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향신문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보석박물관 일대가 탈바꿈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보석박물관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용 ‘팔각 점자블록’을 설치했다. 4개의 방향으로만 시각장애인을 유도할 수 있었던 기존 점자블록과는 달리, 최대 8개의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 보편적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안내체계도 선보였다.
보석박물관의 달라진 모습은 어떨까. 장애인은 물론 어린이와 어르신 등 이곳을 찾는 모두가 불편함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까. 보석박물관 이야기를 디지털스토리텔링 기사와 영상에 담았다.
▶ 디지털 스토리텔링 기사 바로가기: bit.ly/3RoVF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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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X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동기획>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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