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 현직 치안감 검찰 조사받아

김성현 기자 2023. 12. 14. 16: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고등지방검찰청 전경. /연합뉴스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치안감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현직 치안감 A씨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A 치안감은 광주경찰청장 재직 시, 직원 승진인사 청탁과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광주경찰청에서 경감으로 승진한 직원이 검찰에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A 치안감은 사건 브로커 성모(62·구속기소)씨를 통해 이 직원의 승진 청탁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A 치안감이 현재 근무 중인 경찰청 산하기관 집무실과 전 근무지인 광주경찰청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A 치안감은 이번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건 브로커 성씨를 구속기소한 뒤, 그의 브로커 행각과 관련된 전·현직 검찰·경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인사 청탁 비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또 성씨와 가족 등이 운영하는 업체들의 자치단체 관급공사 수주 비위 의혹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