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HMM 졸속 매각은 유보금 약탈…본사 부산으로 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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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의 매각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노총 부산본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국민이 만들어낸 '국민기업' HMM의 졸속 매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HMM 매각 문제는 해양도시 부산을 되살리는 유일한 길이자 해운 재건의 역사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특정 기업을 위한 졸속 매각은 조합원과 국민이 이뤄낸 HMM 유보금을 약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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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의 매각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노총 부산본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국민이 만들어낸 '국민기업' HMM의 졸속 매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HMM이 채권단 관리 체제 5년 만인 2021년에야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회복의 길로 들어섰다"며 "이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함께 조합원들의 피와 눈물로 다시 이뤄낸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 "HMM 매각 문제는 해양도시 부산을 되살리는 유일한 길이자 해운 재건의 역사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특정 기업을 위한 졸속 매각은 조합원과 국민이 이뤄낸 HMM 유보금을 약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HMM이 보유한 막대한 유보금을 어느 한 기업의 배를 불리는 데 사용할 바에는 차라리 부산을 상징하는 돔구장 건설이나 HMM 타워 건설과 같이 부산을 위한 사업에 쓰이도록 하는 게 마땅하다"며 "부산항에서 번 돈은 부산 시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쓰여야 하며 아울러 HMM 본사 또한 부산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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