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韓日 금융당국 ‘셔틀회의’ 19~2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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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금융 당국의 '정례회의(셔틀회의)'가 오는 19~20일 열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년 만에 재개되는 금융 당국 셔틀회의에서 일본 금융청과 금융 안정과 금융 시장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 금융 당국의 셔틀회의는 2016년 6월 이후 약 7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일본을 방문한 지난 10월 한일 금융 당국은 셔틀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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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육성 및 리스크 관리 방안 공유
민간 금융사 동행 없을 것으로 전해져
한일 금융 당국의 ‘정례회의(셔틀회의)’가 오는 19~20일 열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년 만에 재개되는 금융 당국 셔틀회의에서 일본 금융청과 금융 안정과 금융 시장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쿠리타 데루히사(栗田照久) 일본 금융청장은 오는 19~20일 한국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을 만난다. 금융위 관계자는 “쿠리타 청장이 한일 금융 당국의 셔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라며 “일본 금융청과 셔틀회의의 의제 설정 등에 대해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금융 당국의 셔틀회의는 2016년 6월 이후 약 7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일본을 방문한 지난 10월 한일 금융 당국은 셔틀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김 위원장과 쿠리타 청장은 이번 셔틀회의에서 금융 안정과 금융시장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계·기업에 대한 부실이 확대되며 금융시스템의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는 만큼 양국의 구조조정, 정상화 정책 등에 대해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후 변화, 금융서비스 디지털화 등에 대한 협력 기회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장도 쿠리타 청장을 만나 금융 감독 측면에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 원장은 우리 금융감독 당국의 유동성·금리 리스크 감독 강화 추세와 은행 자체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위한 역할을 소개하고, 금융 리스크 관리에 대해 협력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가상자산 등 새로운 형태의 금융이 등장한 만큼 이에 대한 관리·감독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셔틀회의에는 민간 금융회사 간 면담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위원장이 두 달 전 일본을 방문할 당시에는 김광수 전 은행연합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은행장 등이 동행해 일본은행협회와 ‘녹색·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민간 금융 측면의 협력을 강화했다. 당국 관계자는 “셔틀회의는 양국의 금융 당국 간 행사로, 이번에는 민간 금융사 행사는 없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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